[부여人] ‘혹시 나도?’ 심리상담을 ...
[부여人] ‘혹시 나도?’ 심리상담을 ...
  • 윤용태 기자
  • 승인 2019.01.19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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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윤영 심리치료전문상담가, 부여 유일의 민간 심리상담소인 ‘표선생심리상담센터’ 운영
표 센터장, 심리상담 의식전환 필요·종합심리상담센터 구축·민간 심리상담센터 지정 운영 제안·어려운 사람 제도적 장치 마련…사회적 비용 절감

모든 병의 원천은 마음에서 나온다고 했던가. 이 마음의 병을 치료해 밝고 맑은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 부여 유일의 민간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 표윤영 센터장을 만나 심리치료와 관련 전반적이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보기 위해 티타임을 가졌다.  편집자 말

표윤영 표선생심리상담 센터장 겸 심리치료전문상담가
표윤영 표선생심리상담 센터장 겸 심리치료전문상담가

□ 표윤영 센터장 약력
표윤영 표선생심리상담센터장 겸 심리치료전문상담가(이하 센터장)는 건양대 대학원 상담학을 전공했다. 이후 대전지방법원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상담했고 충남도 교육청 소속 전문상담사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근무했으며 대전지방법원 가사상담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또 그는 보다 질적인 상담과 예방·치료를 위해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 대상 놀이치료사, 모래놀이 전문치료사,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상담전문가, 성폭력·가정폭력 전문 상담원, 미술 치료사, 교류분석전문가, 우울증·분노 치료전문상담, 한국상담학회 전문상담사, 애니어그램 일반 강사 등 많은 자격증을 취득해 심리치료 관련 어느 분야든지 전천후 적용 가능한 능력과 자질을 겸비했다.

□ 도시, 상담의 자유로움 … 지방 시골, 색안경 끼고 봐 ‘인식 전환’ 필요
부여는 지방의 작은 군에 속한다. 이렇다 보니 시쳇말로 “그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 정도”라고 표현할 정도로 이웃 간에 교류가 많아 도시보다 훨씬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모든 것은 장단점이 있게 마련.
도시에서는 서로 잘 알지 못할뿐더러 알라고도 않는다. 이런 점에서 상담받는 사람은 부담이 없는 게 사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부여와 같은 지방의 경우 상담을 받으면 받은 사람이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색안경을 끼고 본다.
이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표 센터장은 상담은 건강검진과 같이 일반적이고 정기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맞다고 의식전환을 일깨웠다. 대부분 사람은 심리적 문제를 갖고 있지만, 강약의 정도와 심리의 종류에 따른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것.

□ 관 주도형 민간 심리상담센터 지정 운영 … 부담없는 편안한 상담 추구
여기에 더 심각한 문제는 관 주도의 관 내에서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그는 일침을 가한다. 표 센터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볼 때 관내에서 운영하는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면서 꺼린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에서 운영하되 관내가 아닌 일반인이 편안한 마음으로 접근하기 좋은 위치에 있는 상담센터로 본 것이다.
예를 들자면 논산에 있는 충남남부아동보호기관(이하 보호기관)에서는 학대피해아동 및 가족심리검사치료를 운영하는 곳인데 학대가정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더 효율적인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는 정책지향의 일환으로 민간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른 효과로 폭력을 행한 사람이나 폭력의 피해 당사자 모두 상담을 받아야 하는 처지로 서로 간의 불편함도 해소하고 관이라는 건물에 들어와 상담받는 자체의 부담도 완화한다. 그러다 보니 호응이 좋아 상담을 받으려고 적극적인 행동을 취한다. 표선생심리상담센터도 보호기관이 지정한 곳으로 실질적인 교류에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표윤영 표선생심리상담센터장이 어린이와 함께 여러가지 도구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 부여군 종합심리상담센터 구축 … 민간 심리상담센터와 유기적인 관계 유지
표 센터장은 이를 벤치마킹해 부여군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부여군 내 군청 및 기타 기관이 운영하는 폭력 및 성폭력 관련 상담, 청소년 관련 상담, 기타 관련 상담 등 관련 분야를 통폐합해 한곳에서 운영하는 방법을 꺼내 들었다. 한마디로 ‘종합심리상담센터’를 구축하자는 얘기다.
이렇게 할 경우 상담의 여러 분야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효율화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폭행을 당한 사람이 있다고 하면 폭행당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와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상담을 하는 것과 폭행당한 후 후유증에 대한 심적 문제에 대한 상담 등은 서로 다른 차원의 문제일 것이다. 여러 가지의 다른 차원을 한꺼번에 일사천리로 처리할 수 있는 종합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 이렇게 만들어진 종합심리상담센터는 민간 심리상담센터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상담을 받을 사람이 필요충분조건하에서 만족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 치료를 받아야 할 어려운 사람, 반드시 치료받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 …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
또 표 센터장은 센터를 운영하면서 아쉽고 안타까운 일도 종종 생긴다.
상담자 중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병이 깊어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이 그중 분명 있다. 하지만 치료받을 돈이 없어 받고 싶어도 마음뿐인 사람을 볼 때 그는 가슴이 미어진다. 일반적으로 차상위 계층 등과 비슷한 제도적 지원을 받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부담은 덜하다. 이런 사람들과 같이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사람들도 부동산, 소득수준, 증상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실질적인 도움이 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표 센터장은 조심스럽게 내놓는다.

돈이 돈을 낳는다고 했던가.
일반에서 부자는 더 큰 부자가 된다는 말로 들리 수 있지만, 여기서는 해석이 다르다.
병이 있는 데 형편이 어려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자살, 살인, 폭력 등의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자살은 스스로가, 살인과 폭력은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가 생산하는 경제력이 소멸돼 사회적 비용이 엄청나게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어려운 사람을 제때 예방과 치료에 돈을 쓰면 여러 가지 범죄를 예방해 사회적 비용이 들지 않아 역설적으로 돈을 버는 셈이 된다. 벌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예방을 위해 돈을 썼는데 결과적으로 돈을 버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도 상담을 통해 예방과 치료가 필수적으로 따라줘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표 센터장은 앞서 거론했다시피 오랜 기간 관련 계통에서 종사했고 많은 자격증을 확보해 전문성에 담금질을 해 오면서 직접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많은 자격증을 보유한 만큼 상담 분야도 상당하다.
그는 우울증, 불안증, 인터넷·게임 중독,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놀이치료, 모래놀이치료, 미술치료, 심리검사, 발달장애(아동,성인), 부모교육, 집단상담, 대인관계 및 대인소통, 공황장애, 틱장애, 학교폭력(왕따, 따돌림), 가족위기(이혼, 재혼) 등 상담 대상과 종류가 많고 다양하다.

‘혹시 나도?’라고 생각하면 전문가를 통해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

 

/윤용태 기자 yyt6901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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