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원의 건강칼럼] 난치병의 관리와 치유(1)
[김춘원의 건강칼럼] 난치병의 관리와 치유(1)
  • 충청이슈
  • 승인 2019.07.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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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원 중의학박사, 오제건강연구소장

22세의 여대생이 휴학을 했다. 고교 2학년 때 루프스라는 난치병 진단을 받고 학업을 계속하면서 이겨내고 지냈는데 최근 1개월 사이에 체중이 10kg이나 증가하며 온몸이 붓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됐다.

결국 류마티스(면역계 질환) 전문병원으로 잘 알려진 H대병원에 입원했다. 수혈(輸血)을 하면서 여러 가지 검사 결과, 신부전증 증상 및 심장, 폐장 등 오장(五臟)이 모두 난조이다.

오늘 아침에 담당 전문의는 복수(腹水)를 제거하는 것조차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어떻게 할지 선택하라고 했다.

지난 수년 동안 H대병원 병실에서 만난 같은 질병의 환우들 대부분 더욱 악화되는 중에도 일상생활을 했다. 그런데 최근 이렇게 급격히 악화된 원인은 무엇일까? 그 원인을 어떻게 찾아내고 일상에서 제거해야 할까?

이는 대부분 난치병 환자와 가족들의 숙제이므로 함께 고민할 가치가 있다. 이 위기를 어떻게 넘어가야 할지, 궁극적으로 이러한 난치병을 치유하기 위해서 앞으로 무엇을 알아야 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방법을 모색해본다.

최근 평소와 다르게 두드러진 현상은 학점관리와 졸업 후 진로와 관련해서 지난 겨울방학을 전후하여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한다. 스트레스는 음식관리와 일상생활 습관에 무리를 일으켰고, 면역력과 자연치유를 위해 그동안 힘써 관리하며 많은 도움이 되었던 ‘자가치유’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했다.

하필이면 이때 평소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살펴주던 부모님과 형제들도 각자 자기 일에 몰두하느라 많이 바쁜 모습이어서 마음에 서운함과 외로움이 점점 커졌다고 한다. 외부적으로 볼 때 환경과 앞날에 대한 근심, 가족들의 무관심이 내적으로 서운한 마음과 자포자기하는 태도로 이어져 그 결과 병마(病魔)와 싸우는 전의(戰意)는 약해지고 병세(病勢)는 강화되었다.

지난주에 필자는 이 지면을 통해 ‘건강과 행복의 원리는 음양(陰陽) 균형(均衡)의 원리를 따른다’고 전했다. ‘적당한 스트레스’라는 음(陰)은 ‘적절한 응대’라는 양(陽)이 만나면 스트레스는 심력과 체력을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균형이 깨질 만큼 강력한 스트레스는 결국 언제든 어떻게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법이다.

그렇다면 위 여학생의 경우 스트레스가 적당했는지 강력했는지 어떻게 구분하며, 적절함과 부적절함의 경계는 어떻게 나누어서 대응해야 했을까? 핵심 포인트는, 스트레스는 상대적이니, ‘음과 양의 균형’이 관건이라는 점이다.

‘음과 양’은 ‘서로 함께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서, 어느 것 하나만 따로 저울로 재거나 측정해서 획일적으로 판단하거나 선택하면 곤란하다.
루프스나 루게릭이나, 어떤 종류든지 난치병이 생겼다는 자체가, 이미 일상생활에서 무엇인가 균형이 깨어진 결과이다. 재발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동일하다. 어디에서 무슨 균형이 깨졌는지 제일 먼저 찾아야 한다.

위 루프스 환자 재발의 경우, 현재 자신의 건강상태가 ‘음(陰)’이라면 외부 환경, 즉 학점관리 등 미래에 대한 준비, 가족과의 관계, 건강(면역력, 자연치유력)을 위한 자가치유 등이 ‘양(陽)’이라고 하겠다.

‘내 몸’(음)이 감당할 수 있는 ‘외부 환경’(양)은 균형(均衡) 상태이나, 감당할 수 없는 환경을 밀어붙이거나 방치한다면 반드시 불균형(不均衡) 상태가 된다. 이처럼 ‘음양(陰陽) 균형(均衡.Balance)의 원리’가 건강과 행복을 주관한다.

 

오제건강연구소 032-777-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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