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 축제! 공주에서도 할 수 있냐?”
“열기구 축제! 공주에서도 할 수 있냐?”
  • 윤용태 기자
  • 승인 2019.10.08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제문화제 기간 열기구 계류체험 2,117명 참여
부여 체험객, 부여의 명품 축제 대명사로 위상 정립 ‘희망’
공주 체험객, 다음 백제문화제에 열기구가 공주에 참여 의사 ‘언지’
㈜스카이배너, 관심과 체험 욕구 왕성…짧은 체험시간과 장시간 대기 피로감 ‘향후 개선책 마련’

제65회 백제문화제 기간(9월28일~10월6일) 규암면 신리행사장에서 부여군 주최·㈜스카이배너(대표 권혁대) 주관으로 ‘백마강 열기구탐험대’라는 주제로 열기구 계류체험을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규암면 신리 열기구 체험장에서 밤하늘을 환하게 비치며 백마강 건너 구두래 둔치 행사장을 방문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를 보고 부교를 건너온 체험객이 상당히 많았다

행사는 기상악화로 2일을 뺀 7일간 오후 5~9시까지 4시간에 걸쳐 이뤄졌고 평일은 1대, 주말 및 휴일은 2대의 열기구를 운영했다. 그 결과 2,117명이 체험했고 1일 평균 302명 꼴이다.

체험동의서의 내용을 참조해 체험객을 분류하고 지역별 분포도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체험객을 분류하면 가족 단위 80%, 친구 및 연인 15%, 단체 및 기타 5%로 나타나 주로 가족 단위의 체험객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 체험객의 지역별 인원과 분포도를 보면 부여군(468명) 22.1%, 서울·경기(428명) 20.2%, 전북(358명) 17%, 공주권(세종, 대전, 천안, 공주, 아산 등 345명) 16.3%, 충남 서부 및 남부(322명) 15.2%, 충북(127명) 6%, 외국인(30명) 1.4%, 경남(27) 1.3%, 기타(12명) 0.5% 등이다.
여기서 눈여겨 불 것이 서울·경기와 세종·대전·천안 등을 포함한 공주권은 충남 서·남부와 전북보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월등히 많은 지역이다. 전반적인 이런 분포도는 예산, 지리, 기획, 전략 등에서 부여가 공주보다 열세인 점을 보여주고 있는 방증이다. 이에 대한 새판을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규암면 신리 열기구 체험장에서 열기구가 솟아 오르면 백마강 건너 휘황찬란한 구두래 둔치 행사장의 불빛을 감상할 수 있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스카이배너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안전사고예방에 최상을 둬 인명 및 기구 등 이상 없이 마쳤고 체험 대기자에게 한국관광공사 주관 테마여행 10선(부여하늘날기)을 홍보하면서 부여의 자연환경과 열기구 자유비행을 대한 설명을 병행했다. 또 체험객들의 추억이 남도록 인증사진 기념촬영도 해 줬다.

부여의 한 체험객은 “열기구 운영업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여에 있다고 들었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고 부여의 하늘에서만 볼 수 있다는 존재에 대한 자부가 강하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백제문화제 기간에 계류체험행사를 한다고 해 참여했는데 색다른 맛이 있다. 열기구가 부여에서 명품 축제의 대명사로 위상을 정립하기를 희망한다”고 응원을 보냈다.

공주에서 온 한 체험객은 “부여에 열기구체험 콘텐츠가 있다는 사실을 공주 사람들은 알면서 부러워한다”고 밝히면서 “공주 사람들은 여건이 동반된다면 열기구가 공주에서 각종 행사에 참여해주기를 바라고 있고 특히 내년 백제문화제에 꼭 공주의 하늘을 밝게 빛내주기를 염원한다”고 언지를 줬다. 그는 또 “지난해 부여 열기구 축제를 보면서 많은 여운이 짙었는데, 가능하다면 열기구 축제를 공주에서 할 수 없느냐”고 되 물며 귀띔하기까지 했다.

권혁대 스카이배너 대표는 “열기구에 대한 관심과 체험욕구는 왕성했으나, 짧은 체험시간과 장시간 대기로 인한 피로감 등 아쉽다는 의견이 있어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체험객의 말을 수렴하면서 “향후 백제문화제에 다시 참여한다면 항공역사물 및 장비전시, 키즈 아카데미 개최 등 주간행사 병행 운영 또는 체험 콘텐츠의 통합운영을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기상악화에 대비한 대체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백제문화제에서 열기구체험은 많은 호응을 이끌며 다시 한번 열기구에 대한 잠재력을 재확인해 주는 결과가 됐다.

한편 부여열기구조직위원회는 올해 발대식, 열기구축제, 일본 사가현 세계열기구 축제 참여 등 일련의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용태 기자 yyt690108@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